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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YTN News] 무료 공부방 운영하는 천사 부부

ytnlogo_2016_v2[앵커멘트] 미국 텍사스에서 한국인 부부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, 무료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입니다. 과외나 학원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무료 공부방은 배움터이자 놀이터가 되고 있습니다. 김길수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.

[리포트] 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들이 덧셈과 뺄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. 어려운 문제는 선생님이 일대일 지도를 해주기 때문에 학습효과도 뛰어납니다. 이곳은 집안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방과 후 학습을 위해 운영되는 무료 공부방입니다. 공부방을 운영하는 사람은 한국인 부부입니다.

[인터뷰:이정숙, 공부방 운영인] "(남편이)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 보니까 공부를 할 시간에 많은 아이들이 거리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. 그래서 우리가 학교에 있는 사람으로서 뭘 도와줄 길이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..." 부부가 미국에서 무료 공부방을 운영한 지 벌써 18년이 됐습니다. 공부방은 현재 세 곳으로 늘어나 등록된 학생 수만 100여 명에 이릅니다. 아이들은 매주 화요일 저녁과 토요일에 공부방에 모여 학습지도를 받고, 친구도 사귑니다. 한 학생은 얼마 전 수학경시대회에서 1등을 하기도 했습니다.

[인터뷰:마릴린 라미레스, 학생] "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쳐줘요. 더 많은 것을 배우다 보니 제가 더욱 발전하는 것 같아요."

[인터뷰:레베카 아브라함, 학생] "선생님들이 정말 친절하고 많은 것을 도와주세요. 덕분에 저는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." 부부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교사로 일하는 자원 봉사자도 40여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.

[인터뷰:이길식, 공부방 운영인] "많은 아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회에서 필요한 그런 인재들이 배출되면 저희가 좋겠고요. 또 저희가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면 가난 지역에 사는 아이들이 대학에 갈 때 장학금도 좀 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되었으면..." 한국인 부부가 만든 무료 공부방이 소외된 아이들과 세상을 잇는 '사랑의 끈'이 되고 있습니다.

텍사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김길수입니다 (Posted : 2011-01-22 10:25)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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